미술치료 전문가 시험때문에 대구에 다녀왔다.

결과는........ ㅎ ㅏ....

기다려봐야지.

 

아침 6시 반에 나갔다가 밤 9시 반에 돌아왔다.

나가면서 혹시 몰라 화장실에 모래를 가득 부어주고, 그릇에 밥도 넉넉히 담아주고,

가스도 잠그고...

마음이 영 안 놓였지만 뭐 어쩌겠나. 갔다 와야지.

 

나가기도 전에 오랜만에 본 모래에 새복이가 미쳐버렸는지 다 들러 엎고 발로 파헤치고 금새 사막을 만들어 놓았다.

이 새끼가 진짜.. 부들부들..

 

시험 중간중간에 애들 사진 보면서 기를 받았다.

그냥 사진만 봐도 흐뭇한 웃음이 번지게 하는 내 새끼들♡ 아오, 이뻐!

 

아아.. 다 끝났다.

이제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거고 뭐 떨어지면 또 내년에 치면 되지.

그렇지만 모든 과목이 다 합격했으면 정말 좋겠다.

대구는 서울보다 더 멀고 불편하다.

 

또 다시 시작된 전문가 과정.. 아이고.

미술치료사 까지만 하자고 한게 이제 전문가 과정까지만... 하면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.

목표는 늘 멀리 있고,

그것을 따라 잡으면 또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.

 

민우랑 함께 잡은 개인적인 목표는,

자동차를 바꾸는 것,

땅을 사서 집을 짓는 것이다.

그 모든 목표를 10년으로 잡고 있다.

가능하도록 할 것이다.

 

내 고양이들에게 계단이 있는 집을 지어줘야지.

그리고 작은 마당도 있는 그런 집을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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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새다은 2015. 5. 30. 23:5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