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의식적으로 운전을 하고 다니지만 가끔,

내가 잘못되면 내 고양이들은 어떻게 될까 더럭 겁이 날 때가 있다.

 

예민하고 소심하고 섬세하고 민감하며 크게 혼을 내도 내 주위만 뱅뱅 도는 새복이와,

먹성좋고 눈치 없고 막무가내인 다복이에게

내가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.

사람을 거두는 것 만큼이나 큰 책임감이다.

 

내가 저들의 세상의 전부이고, 삶과 죽음이 나에게 달려 있다는 생각을 하면 짠하고,

애틋하고 가슴이 뻐근해진다.

건강 챙기고,

운동 하고,

내 고양이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아야지 ㅎ

 

 

 

 

 

'일상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여자에게 결혼은  (0) 2016.01.04
파워 15시간  (0) 2015.05.30
괜찮아?  (0) 2015.05.02
다시 엄마 모드  (0) 2015.04.29
교복  (0) 2015.04.16
by 새다은 2015. 5. 19. 22:5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