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
일 마치고 돌아오면 새복이가 냥냥거리며 반긴다.
내 다리에 제 얼굴을 부벼대며 반가움을 온 몸으로 표현한다.
내가 들고 날 때 지켜봐 주고,
기다렸다가 반가워 하고,
집 안에 온기를 주는 존재.
이 따뜻한 느낌..
기분 좋다.
새복이가 사람 나이로 90살까지 산다면 20년 가까이 살게 된다.
그럼 내 나이가 70대.
우리가 같이 늙어가는 시점은 대략 60대인가?
내가 돌봐줘야 하는 애기가 아닌 내 친구 새복이가 기대된다.
그때는 서로 꼭 안고 체온을 나누게 되겠지.
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느낌만으로...
아이 신나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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