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
내가 변기에 앉으면 새복이는 맞은 편 침대에 앉아 나를 지켜본다.
시간이 좀 걸리면 자세를 고쳐 편안히 머리를 기대고 앉는다.
더 시간이 흐르면 화장실 앞으로 다가와 한 번 냥~ 한다.
더 시간이 흐르면 다리 위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방해를 한다.
그 의미는 '작작 하고 나오시지' 라는 뜻이다.
더 나가면 '너 그러다 치질 걸린다..'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을지도..ㅎ
그러면 뭐 어쩌겠나.
아직 덜 눴어도 주섬주섬 챙겨입고 일어나야지.
고양이는 늘 옳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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